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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감상] 돈, 돈, 돈을 아십니까? 를 보고

by 송거부 2022.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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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_1년 전까지만 해도 나에게 '돈'은 별로 의미가 없었다. 나에게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사랑'이었다. 그런데 작년 봄 정말 좋아했던 오빠와 헤어지고, 친동생과 합치게 되면서 나의 낭만은 땅으로 떨어졌다.

 

 

 

 

 

'사랑'이라는 가치만으로 이 세상을 살아내기엔 현실은 냉정했다. 한 달에 한 번씩 울리는 은행 대출 이자 알림과 각종 고지서들, 생활비, 우리 집 고양이 밥까지... 우리 집의 반 가장으로서 지낸 지난 1년은 나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었다.

'돈'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금융 지식은 배워야한다는 것. 가파르게 오르는 대출금리를 보며 왜 부동산 계약 당시 고정금리로 안 했는지 이제 와서 후회 중이다.

단기에 '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 이제라도 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다 나잖아?

다큐에서 나오는 인물들의 사연이 남일 같지 않았다. 특히 소비 충동을 이기지 못하고 신용카드를 많이 쓰게 되는 부분. 이제 와서 느끼지만 신용카드의 굴레에 한번 빠지면 정말 허리를 졸라매지 않는 이상 빠져나오기가 정말 힘들다. 목돈이 들어왔을 때에도 마찬가지다. 큰 단위 돈을 만져본 경험이 적으니 어떻게 써야 할지도 모르고 그저 쓰기에 바빴다. 이 다큐에 나오는 인물들의 패턴들이 많은 사람들에게도 나오는 패턴이겠지. 각 컨설턴트가 제안해주는 솔루션에 유심히 귀 기울였다.

다 공감이잖아!

돈에 관심이 있는 요즘이라고 했다. 어떻게 하면 돈을 잘 벌 수 있는지에 대해 유튜브도 찾아보고 책도 읽었다. 그런 콘텐츠를 보면서 나름 인사이트를 쌓고 있었는데, 이 다큐에서 컨설턴트도 내가 지금까지 봤던 조언들을 비슷하게 하고 있었다.

우선 소비를 줄일 것. 필요 없는 물건도 줄일 것. 상품화할 수 있는 재능을 발견할 것. 스스로 불어나는 자산을 만들 것.

그래도 몇 개월 동안 돈 공부를 아예 안 한 건 아닌가 보다. 저 문장들이 공감이 갔다. 맞지, 저렇게 해야 돈이 모이지. 그러면서 나에게도 적용해야 할 확신을 얻었다.


갈수록 나의 꿈은 선명해진다. 나는 경제적 자유를 얻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이 다큐는 나의 돈 공부 기본기를 다지는 데에 유익했다. 나처럼 돈에 관심이 있다면 기본 중의 기본, 교과서 본다는 생각으로 이 다큐를 추천한다.

나도 다큐의 결말처럼 경제적으로 더 나은 삶이 되기를 바란다. 어서!

 


J_인간의 삶에서 과연 돈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스코틀랜드 속담에 돈으로는 행복을 살 순 없지만, 자전거에 탄 채로 우는 것보단 벤츠에 앉아 우는 게 편하다란 말이 있다. 맞다 돈은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또 아무것도 아니라고 할 수는 없다. 

 

 

 

 돈 모으는 것이 세상에서 제일 어려워     

원래 귀하고 소중할수록 더 갖기 힘들다. 다이어트는 왜 어렵겠나. 미라클 모닝이 왜 힘들겠나. 원래 세상의 시스템이 날로 먹기는 힘들게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이번 돈, 돈, 돈을 아십니까를 보면서 내 생각에 뒷받침을 해주는 근거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돈이 없으면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생긴다. 나 혼자 돈은 별로 필요 없어라고 외쳐봤자, 세상은 정도만 다를 뿐 전부 돈미새로 구성된 집단이다. 거기서 살아남으려면 속세를 떠나든가 진짜 더한 돈미새로 거듭나든가 하는 방법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순간부터 그랬다. 

 

어려워도 반드시 모아야만 하는 돈을 모으려고 마음먹은 시점에 가장 좋은 다큐를 만났다고 생각한다.

 

시드 모으기와 투자

돈도 있는 사람이 더 번다고, 돈이 있어야 투자가 가능하고 삶도 영위할 수 있다. 다큐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최저생계비를 줄이는 건 말 그대로 한계가 있지만 벌 수 있는 돈의 한계는 정해져 있지 않다이다. 그리고 확장성을 가진 부업을 통해 시간은 최소한으로 쏟고 수입은 계속해서 벌어야 한다는 말이 핵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근로시간을 준수하는 돈벌이는 너무 소중하지만, 확장성이 있지는 않다. 
   

또한 투자에 노출되는 환경에 놓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큐에 나오는 운동선수는 한 번도 투자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 했다. 그런 환경에 어릴 때부터 놓인 사람과 아닌 사람은 하늘과 땅 차이가 난다는 걸 알았다. 

 

돈을 왜 못 모아 모을 수 있어

나름 돈을 모은다고 지출을 줄여보아도 돈은 모으기가 힘들다. 왜냐면 들어오는 수입이 적기 때문이다. 앞에 2번과 같은 맥락이긴 하지만 정말로 더는 줄일 수가 없기 때문에 들어오는 입구의 크기를 늘려야 한다고 느꼈다. 
    
내가 늘 하는 말이 있다. 박명수가 무한도전에서 드립으로 ‘ 나는 십잡스라는 말 ’ 그 말을 본받아 나는 11잡스로 거듭날 것이다. 11개의 직업을 가져볼 생각이다. 그러다 보면 돈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H_'돈' 공부를 평소에 하고 있는지?

J_요즘 팟캐스트로 경제분야를 많이 듣고 있다. 사실 경제가 여러분야랑 가장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서 경제만 대략 알아도 세상이 어떤 상태인지 파악이 되더라. 그걸 너무 늦게 알았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찾아 투자도 해볼 생각이다. 

H_사는 데에 돈은 얼마 정도 있으면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지?

사실 그렇게 돈 욕심이 크지는 않다. 주머니에 아무도 모르는 돈 1억만 있어도 너무 마음이 여유로울 거라고 생각한다. 

H_어떤 에피소드가 가장 인상 깊은지?

정확하게 이름이 생각나지는 않는데, 학자금과 카드값이 많았던 그분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카드빚은 그 굴레를 끊어내기가 힘들다고 들었는데 아무리 컨설팅이 있었다고 해도 성공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조건이 다른 분들보다 더 힘들어 보였기 때문에 가장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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