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선

넷플릭스 다큐 - 헤드스페이스: 숙면이 필요할 때 감상

by 솔리닉__ 2022. 9. 22.
반응형
 
헤드스페이스: 명상이 필요할 때
고요한 정적의 순간을 선사하면서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명상의 방법을 보여주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시간
금 00:00 (2021-01-01~)
출연
앤디 퍼디콤
채널
Netflix

 

헤드스페이스: 숙면이 필요할 때 감상

 

 

J_수면은 우리의 삶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잠을 제대로 못 잔 하루는 이상하게 집중도 되지 않는다. 수면의 질이 어떤지에 따라 하루뿐만 아니라, 나아가 건강에도 많은 영향을 준다. 우리는 좋은 잠을 자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 <헤드스페이스: 숙면이 필요할 때> 그 궁금증의 답이 약간은 해결되는 다큐이다.

 

우리는 왜 숙면이 어려울까우리가


왜 수면을 이루기 힘든지, 왜 우리의 수면의 형태가 지금처럼 변했는지 잘 설명해준다. 먼저 우리의 수면의 형태는 전구의 발명으로 바뀌었다. (에디슨 나쁜사람…)노동시간은 길어졌고, 한 밤중에도 작업이 가능해졌으며 그 때문에 수면의 시간이 줄고 수면의 질이 나빠지게 됐다.

 

그 다음 우리의 수면을 방해하는 것은 바로 전자기기 (지금은 스마트폰이 가장 크다)의 보급화이다. 블루라이트 빛은 수면을 방해한다. 우리는 스마트폰의 발달로 인해 예전보다 수면의 질이 나빠지게 된 것이다.

현대인들이라면 한번쯤 가볍게라도 겪어본 것이 불면증일 것이다. 좋은 숙면을 위한 건강보조제는 물론이고 민간요법까지 우리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만큼 사람들은 깊이 자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 묻고 싶다. 오늘 잠을 잘 잤냐고 말이다.

 

나는 잠을 잘 잔 적이 거의 없다. 나에게 잠은 피곤을 살짝 덜어주는 존재이다. 완전히 피로에서 해방된다는 느낌은 없다. 언제부터인지 기억은 잘 안나지만 깊은 잠을 잤다는 느낌이 거의 없다. 처음 자취를 시작하고 그 집에서 처음 잠들었던 날이 기억난다. 잠을 얼마나 깊게 잘 잤는지 모른다. 그날이 아직도 기억 난다는 이유는 그 이후로 그런 잠을 잔 적이 없기 때문이다.

 

숙면에 대한 궁금증을 빙자한 명상 영업 다큐


수면의 정보를 앞에 10분정도 알려주고 나머지 10분은 명상이 나온다. 그리고 수면의 정보 마지막에는 명상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명상으로 넘어가는 장면을 다큐 6번을 보니까 나중에는 웃음이 나왔다. 하지만 명상은 정신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도구이다.

 

회사에 출근한지 얼마되지 않아 심리적으로 불안했을 때 나는 아침마다 명상을 했다. 명상은 생각이 많은 나 같은 사람들에게 적극 권장하고 싶다. 우리가 육체노동을 하고 난 다음에 널부러지는 것처럼, 하루 밖에서 고생한 마음과 정신을 위해 널부러질 시간을 주는 것이다. 명상이 얼마나 우리에게 중요한지 깨닫게 되는 다큐였다.

 

이제 하루 최소 한 번이라도 자기 전에 명상을 할 생각이다.

사실 잠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잠을 자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고 늘 생각했다. 하지만 잠은 하루의 끝이지만 어쩌면 새로운 하루를 위한 시작일지도 모른다. 생각을 약간 고쳐먹고 좋은 잠을 자기 위해, 아까 위에서 말했던 명상하고 자기 전 최소 삼십분 전에는 스마트폰을 보지 않도록 해야겠다.


 


H_나는 잠을 자는 것을 좋아한다. 유전적인 영향도 큰 것 같다. 우리집에선 주말마다 가족들이 낮잠 자는 것을 즐긴다. 가끔 만나는 친척들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 다들 잠을 많이 자는 것 같았다.

이렇게 잠을 좋아하는 내가 최근에는 자기계발 욕심이 생겨서 거의 매일 에너지를 100% 쓰면서 살고 있다. 그래서 늘 잠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드는데, 타이밍 좋게도 이번 다큐가 나에게 잠에 대한 중요성을 말해주는 것 같았다.

 

잠, 어렵다 '잠'


이라는 게 생각보다 어려운 것 같다. 많이 자도 당뇨병의 위험이 있고, 적게 자도 안 좋고. 밤에 운동해도 괜찮다고 해서 잘됐다고 생각했는데, 고강도 운동은 피하라고 한다. 생각보다 어렵다. 그래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요즘 거의 런닝머신 정도만 하는 터라, 밤에 운동해도 상관없겠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졌다.

나는 거의 금방 잠드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가끔 잠이 정말 안 올 때가 있다. 그럴 때면 너무 괴롭다. 생각해보니 유튜브 영상이 자극적이라 억지로 깨어있었을 때인 것 같다. 자기 전에 유튜브를 보는 습관은 정말 좋지 않은 것 같다.

 

하나만 보고 잘 수 없는 무서운 유튜브의 알고리즘 때문에 새벽 1시고 2시고 깨어있을 때가 종종 있다.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빛 때문이라는데, 자기 전 핸드폰을 안 할 수 있을까 생각해봤다. 아, 이건 어려울 것 같다.

|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다


일 년에 한 두번 정도? 정말 충격적인 사건이 있을 때, 극도로 스트레스 받을 때 밤을 꼬박 새우는 경우가 있다. 근데 이게 진화론적 관점에서 그렇다니 흥미로웠다.

 

생존의 위협을 피하기 위해 잠이 달아나도록 설계된 게 아직까지 남아있다는 점은 앞으로도 참고하게 될 것 같다. 스트레스 받아서 잠이 안 오면 '투쟁 도피 반응 때문에 잠이 안 오는 거야'라고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좀 더 마음이 편해질 것 같다.

이에 대한 꿀팁도 너무 좋았다. 낮 동안 빛 많이 쬐고, 자연을 느끼며 활동하라고 한다. 작년 건강검진 때 비타민D가 많이 부족하다는 소견을 받았기에 햇볕쬐기에 대한 중요성은 인지하고 있었는데, 더 중요하게 생각하게 됐다.

 

여유를 갖자

나의 하루는 정신이 없다. 솔직히 마음의 여유가 없다. 그런데 그럴수록 휴식이 중요한 것 같다는 점도 많이 느낀다. 이 다큐의 에피소드마다 명상 파트가 있는 만큼 명상을 강조하니까 진짜 진짜 하루에 얼마 동안은 차분히 명상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이따 잘 때 에피소드 한번 더 봐야겠다.

 



J_H는 잠을 잘 자는지 궁금하다.

H_나는 잠을 잘 자는 편이다. 워낙 요즘 피곤하게 살아서 웬만하면 잘 잔다.


J_잠을 자는 시간이 아까운지 아니면 너무 소중한지 궁금하다. 개인적으로 나는 잠을 자는 건 좋지만 잠을 자는 시간에 다른 활동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해본적이 있다.

H_사실 나는 하루가 48시간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잠죽자’라는 표현에 어느정도 동의한다. 내가 잠이 많아서 잠자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최근 읽었던 책에서 ‘잠’의 중요성을 강조해서 생각을 좀 바꾸었다. 잠을 잘 자야 머리도 잘 돌아간다니까 그게 더 중요한 것 같다.


J_잠을 잘 자기 위해 해본 일이 있는지 궁금하다

H_최근까지 런닝머신 열심히 뛰었다. 운동을 하고 나면 확실히 딥슬립을 잘 할 수 있는 것 같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