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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일론 머스크의 도전! "리턴 투 스페이스" 동기부여 되는 다큐

by 송거부 2022.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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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에는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H_이번 영화는 무엇으로 할까 고민하던 중 넷플릭스에 자꾸 눈에 밟히는 다큐가 있었다. 바로 '리턴 투 스페이스'. 일론 머스크형의 얼굴이 자꾸 눈이 가는 게 이건 머스크형에 대해 알아보라는 어떤 메시지인가 싶어 골랐다. 괴짜다, 또라이다, 관종이다 말 많은 일론 머스크. 그러면서도 세계 갑부 1위인 그에 대해 한번쯤은 알아보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그가 하는 사업 중 하나인 '스페이스X'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다.

 

내 마음속 열정에 기름붓기

사실 우주에 관심이 있지도 않고, 우주에 인간이 왜 가야 하는지 이유도 모르겠어서 다큐 초반에 나오는 장면들이 많이 지루했다. 이 다큐 후기를 봤을 때 분명 존잼이라고 들었는데, 생각보다 재밌지 않은데?라고 생각하면서 참고 봤었던 장면들은 스페이스X의 영세한 시절 이야기였고, 연달아 실패한 이야기를 다루는 구간이었다. 세 번 연달아 로켓을 쏘는 데에 실패하고 일론 머스크 일생 중 최악의 시절을 보냈다는 장면에서 나도 모르게 응원을 하게 되더니, 네 번째 로켓 발사가 성공한 이유 이 다큐는 나에게 아드레날린을 주면서 존잼이 되기 시작했다.

 

스페이스X의 첫 성공 이후 나사의 투자도 받고, 재활용 로켓도 성공하고 점점 사업이 잘 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나의 마음속 열정에도 기름이 부어졌다. 이렇게 실패를 겪고 마침내 성공하는 스토리에 나도 모르게 가슴이 웅장해졌다.

 

해내고야 마는 '집념'

리턴 투 스페이스를 보면서 계속해서 느낀 건 일론 머스크의 '집념'이었다. 하고 싶은 건 꼭 해내고야 말겠다는 눈빛, 천문학적인 돈이 공중에 날아가는 실패를 여러 번 맛보면서도 그는 '결국' 해내고야 만다. 권위 있는 사람들을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의 생각을 부정하고, 지지하지 않았는데도 자신만의 비전을 현실화하는 모습이 멋있다. 화성으로 인류를 이주시키는 것 등의 그의 비전에 대해서는 글쎄, 별로 동감하지는 않지만 말이다.

 

그러면서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내가 생각했던 것들이 생각보다 성과가 나지 않으면 바로 접어버리는 게 일쑤인 나. 게다가 몇 사람의 부정적인 반응에 상처받고 멘탈이 휘청거리곤 하는데, 내가 목표한 바를 이루려면 나 자신을 믿고 뚝심 있게 밀고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 우주에 관심이 있다면, 일론 머스크에 대해 알아보고 싶다면 넷플릭스 다큐 '리턴 투 스페이스' 재미있게 볼 것이다. 아니면 지금 매너리즘에 힘들어하는 사람도 의욕 충전하기에 좋을 것 같다.

 

동생과 영화를 함께 보면서, 유튜브를 통해 일론 머스크에 대해 더 알아보았다. 우주 사업뿐 아니라 그가 하는 다양한 사업에도 관심이 생겼다. 최근엔 트위터를 인수했는데, 트위터를 통해 그가 그리는 큰 그림은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요즘 소셜미디어에서 NFT, 메타버스 등을 활용하고 있는데, 머스크 형도 그럴까?

 

 


 

 

J_처음 리턴 투 스페이스를 추천받았을 때는 제목만 보고 SF영화인 줄 알았다. 실제론 일론 머스크가 나오는 다큐였다. 일론 머스크와 스페이스X 엔지니어들이 NASA 우주비행사를 국제 우주정거장으로 돌려보내 우주여행에 혁명을 일으키는 것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스페이스X?

직업 특성상 일론 머스크 얘기를 회사에서든 어디서든 꼭 하루에 한 번씩은 듣는 편이다. 얼굴도 제대로 몰랐던 어떤 한 남자의 이름을 금방 외워버렸다. (TMI이지만 원래는 외국 사람 이름을 잘 외우지 못한다.) 그와 늘 같이 따라다니는 한 회사, 테슬라다. 이 다큐를 보면서 알게 되었지만, 그의 정체성은 스페이스 X에 있었다.

 

존버는 반드시 승리한다

존버라는 말은 전혀 고상하지 않다. 어디 문서에 쓸 수 있겠는가. 하지만 단어에서 주는 힘은 크다. 방송에서는 존버라는 말을 순화해서 존중하며 버틴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암튼 존버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 느낀다. 예전에 나는 완벽주의자이며 무언가를 선뜻 시작하지 못했다. 아니, 어차피 지금 해도 완벽하지 못할 건데 왜 해서 시간을 더 버려야 하는지 몰랐다. 그러나 그런 행동들이 얼마나 많은 나의 가능성과 기회를 놓치게 했는지 깨달았다. 그 후에는 망해도 일단 해보자. 해보면 뭐라도 남지. 이렇게 바뀌었고 많은 기회를 잡아 성취한 일도 있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더 길게 말하면 너무 길어지니까 다음에 자세히 얘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암튼, 일론 머스크도 존버의 아이콘이었다.

그는 삼세판, 참을 인을 세 번이면 살인도 면한다, 삼인성호같이 우리는 딱 세 번만 해보자처럼 숫자 3에 의미를 많이 부여한다. 그러나 그는 네 번째에 성공했다. 실패를 세 번이나 겪고 네 번째에 성공했다. 그 부분을 보자 나도 모르게 감탄했다. 약간은 비관적이게 보일 수 있으나, 그의 그런 노력 끝에는 자본이 있었겠지만 그래도 그건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H_화성으로의 인류 이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J_결론만 말하면 별로 좋은 생각은 아니라고 본다. 우주를 잘 모르는 사람이지만, 굳이 지구에 이어 화성까지 망쳐야 하나 생각이 든다. 과유불급이라고, 화성으로의 인류 이주는 지나친 욕심 같단 생각이 든다.

 


 

H_'일론 머스크'라는 사람에 대한 호불호가 궁금하다.

J_불호다. 스타성이 있는 사람 같다고 느끼긴 하지만, 그로 인해 울고 웃는 내 친구와 동료들이 많아서 일단은 불호를 준다. 항간에서 떠도는 소문인지 팩트인지는 확실치는 않다. 그러나 돈 룩 업에서 악덕 기업가 피터가 그를 모티브로 했다는 이야기 있다. 사실이 아니어도 그런 소문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고 본다.

 


 

H_일론 머스크처럼 돈이 엄청 많으면 어떤 사업에 투자하고 싶은가?

J_돈이 정말로 많으면 꼭 하고 싶은 게 환경보호에 힘쓰고 싶다. 아니면 스포츠 분야. 자급자족이 중요해질지도 모른다고 한다. 사람들이 각자 자신이 먹을 음식을 직접 만들 수 있도록 투자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건 절대 수입원이 나는 사업이 될 수 없다. 그렇기에 돈이 많으면 오히려 돈을 버는 게 아닌,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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