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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실화 형사 액션 영화 범죄도시(2017) 리뷰

by 송거부 2022.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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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_이번에 범죄도시 2편이 개봉한다길래 2편을 보기 전에 1편도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범죄도시 영화 관련 유행어와 밈이 유행했었는데, 늦었지만 그 밈들을 알고 싶었다. 보고 나서 든 생각은 이 영화, 진짜 잔인하다!

 

아무 정보도 없이 보기 시작한 범죄도시는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잔인했다. 나는 무서운 거나 잔인한 걸 잘 못보는 편인데, 이 영화는 내 기준 매운맛이었다. 그냥 때리고 치고받고 해도 무서운데, 자꾸 흉기가 나오니까 너무 무서웠다. 도끼까지 나왔어야 했나 싶다.

 

장첸.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인간 캐릭터라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았으려나. 수많은 사람들을 때리고 죽이면서 아무런 죄책감이 없는 게 어떻게 사람이 그럴 수 있나 싶다. 이 영화를 같이 본 친구는 장첸이 살아온 환경이 그런 환경이었을 것 같다고 추측했는데, 이 말을 듣고 보니 수긍이 갔다. 자기 말에 따르지 않으면 폭력을 휘두르는 장첸의 모습이 너무 잔혹해서 평생 만나고 싶지 않다.

 

진짜 진짜 나쁜 놈을 무찌르고 잡아내는 이 스토리는 마지막에 카타르시스를 준다. 잔인하고 폭력적인 장면을 잘 참아낸 끝에 사이다 한 잔 주는 느낌. 이 통쾌한 맛에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것 같다. 마지막 장면에서 2편이 나올 것 같은 힌트를 주는 장면이 나왔는데, 이번에 나온 2편도 궁금해졌다. 2편은 더 매운맛이라는데... 끝까지 볼 수 있겠지?

 


범죄도시 2를 얼마 전에 보았다. 범죄도시 1을 보지 않고 어쩌다보니 보게 되었다. 그 이유는 폭력성이 짙은 장르의 영화를 즐겨보지 않아서 그렇다. 역시 예상대로 범죄도시 2는 너무 잔인했다. 그러나 인기가 많은 이유를 명확하게 알 수 있었고 나 역시 마동석이 맡은 마석도에게 빠져버렸다. 또 손석구에게도 말이다. H가 범죄도시 1을 추천한다고 글을 올렸을 때는 순간 2를 잘 못 올린 게 아닌가 싶었다. 2도 재밌게 보았겠다, 1도 재밌을 거라고 생각했다.

 

범죄도시 1 VS 범죄도시 2

둘을 비교했을 때 나에겐 2가 더 재밌었다. 일단 빌런 캐릭터가 2가 더 마음에 들었다. 개인적으로 장첸은 윤계상이 나에게 어째서인지 그의 기존 이미지 때문에, 약간 몰입을 방해했다. 2가 나에게 더 불편한 장면이 적어서 괜찮았다. 내일이 없이 다 부수고 다니는 캐릭터를 좋아하는데 일단 범죄도시에는 그런 캐릭터들이 많아서 쾌감이 느껴졌다.

 

매력적인 캐릭터

어쨌거나 수많은 밈을 만든 빌런 장첸은 매력적인 캐릭터였다. 지금도 검색을 하면 그의 짤이 나온다. 그런 밈과 유행어를 만드는 영화는 드물다. 그만큼 작품에서 재미나고 회자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내 취향에 일관됨을 이럴 때 느끼는데 마석도 캐릭터가 이 사람 저 사람 패고 다니는 모습에서 쾌감을 느꼈다. 범죄도시 2가 최근에 천만 관객을 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것은 범죄도시 1에서 잘 쌓은 캐릭터와 구성덕에 가능한 성과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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