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다양한 경험담

30대 쌍수 자연유착, 눈매교정 2주차 후기 (화장, 주변 반응 등)

by 송거부 2024. 1. 16.
반응형

지난해 말 쌍수를 하고 어언 2주가 지났다.

화장도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잘 됐다는 말도 몇 번 들었다. 그래서 쌍수 2주차 후기를 써보겠다.

지난번에 쌍수 발품 후기와 쌍수 3일차 후기를 올렸었는데, 아래에 링크를 남겨 놓겠다.

 

 

쌍수 신사역 ㅎㄷㅁㅎ, 압구정 ㅇㅇㅇ(웰) 상담 후기

문득 쌍수가 하고 싶어졌다. 올해 나는 변화를 꿈꿨는데 그래서 이직도 하고 머리스타일도 바꾸고 화장법도 바꿨다. 원래는 다이어트하고 나서 쌍수를 하려고 했는데, 그러면 영원히 쌍수를 못

solsolla.tistory.com

 

 

30대 쌍수 자연유착, 눈매교정 3일차 후기

30대 중반. 쌍수를 결심했다. 원래 무쌍에 큰 눈에 나름 자부심이 있었는데, 문득 쓸데없는 부심이라고 느껴졌다. 그냥저냥 내 눈에 큰 불만은 없었는데, 최근 뭔가 바꿔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

solsolla.tistory.com

 

우선 수술 전 눈을 다시 봐보자.

위는 쌩얼, 아래는 화장한 눈.

가로로 눈이 길다는 말도 종종 들어봤고, 눈 자체는 긍정적인 얘기를 평생 들었다.

다만, 사진을 찍을 때 사진빨이 안 받아서 아쉽긴 했다. 

그래도 무쌍외길을 걷는다는 자부심이 있었는데, 나이를 먹으니 겹주름도 생기고 이 눈으로 30년 넘게 살아봤으니 문득 쌍커플 있는 얼굴로도 살아보고 싶었다.

암튼... 무쌍치고 크다, 매력있다라는 말을 듣는 무쌍큰눈인 분들이 좀 애매한 것 같다.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것 같아서 고민이 길어지는 것 같은데... 일단 나는 해버렸다.

 

 

이건 지난번에도 올렸었는데, 쌍수하고 1시간 됐을 때 사진.

생각보다 괜찮은데? 라는 생각이 들면서 안도했던 기억이.

 

근데 쌍수 직후보다도 2일차 3일차가 더 붓고 멍도 생긴다.

그래서 점점 부담스러워지고 생각보다 사람들 만나기가 부끄러웠다. 

 

이렇게 보라색 멍이 진하게 생겼고,

나 스스로도 좀 부담스러워서 안경을 쓰고 회사에 출근했다.

다들 잘 됐다며 한마디씩 해주시는데, 아 생각보다 창피했다.

그래서 멍연고를 바로 샀다.

 

약국에서 멍 연고 달라고 했더니 이것을 주셨다.

멍크림, 멍연고로 검색했을 때 많이 나오는 거더라.

노블루겔은 패키지를 뜯으면 이렇게 생겼고, 뚜껑을 열면

이렇게 약간 특이하게 생겼는데, 손으로 약을 대지 않고도 얇게 잘 발릴 수 있게 생겼다. 

이 아이를 한 일주일 넘게 매일 몇번씩 발라주었다.

자고 나면 멍이 조금씩 사라져서 효과는 있었던 것 같다.

노블루겔 바르고 한 삼사일 지났을 때인데, 이런 식으로 진한 보라색에서 빨간색으로 점점 옅어져갔다.

그리고 쌍수 라인도 점점 내려갔다.

근데 이 시점이 되니까 좀 후회가 되려고 했다.

얼굴을 하도 많이 보니까 눈이 부담스러운 것 같고, 아 괜히 이런 라인으로 했나 하는 생각도 들고

별 생각이 다 들었다.

 

원래 쌍수하면 후회하는 시기가 온다고 하는데, 진짜 그랬다.

근데, 쌩얼인 눈을 계속 봐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생각해보면 무쌍일 때도 쌩얼일 때 별로였잖어?ㅋㅋ

그래서 일단 화장을 해보고 다시 생각해봐야겠단 생각도 들었다.

쌍수하고 15일째 된 날 사진이다. 비교를 위해 전 사진도 같이 올려본다.

라인이 많이 얇아졌는데, 붓기도 많이 빠지고 멍도 많이 사라졌다.

화장하니까 나름 괜찮은 것 같다. 가족에게 물어봤는데 많이 자연스러워졌다고.

 

나는 두꺼운 라인을 원하지 않기에 이 정도면 만족이다.

 

그리고 나는 쌍수 하나로 대박날 상은 아니라는 걸 알았다ㅋㅋ

내 느낌엔 별로 달라진 것 같진 않고

전에 겹주름 있었던 게 정리된 느낌? 정도다.

이 눈으로 화장도 잘 해보고 적응해서 잘 살아봐야겠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