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때문에 지갑 사정이 어렵지 않으신가요?
뉴스와 기사에 전부 인플레이션으로 도배된 지금 혹시 슈링크플레이션이라는 말도 들어보셨는지요.
이 기업은 가격을 올리지 않았어! 하고 좋아하지 마세요. 속고 계신 걸 수도 있습니다.
과자 양이 너무 줄었어? 답은 슈링크플레이션
요즘 가격은 그대로인데 과자 양이 묘하게 줄었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으신가요?
예전에는 이거 하나 먹고 나면 배가 불렀던 거 같은데 이제는 두 봉지를 먹어도 뭔가 시원찮은 느낌을 받으신 적 있나요?
그렇다면 여러분은 슈링크플레이션에 당하신 겁니다.
인플레이션은 많이 들어봤지만 도대체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은 뭘까요?
슈링크플레이션이란 가격은 그대로 두면서 제품의 크기·수량을 줄이거나 품질을 낮추는 것을 말합니다. 패키지 다운사이징이라고도 불립니다.
슈링크플레이션은 영국 경제학자 피파 맘그렌이 만든 용어로, 줄어들다의 뜻을 가진 '슈링크(shrink)'와 '물가상승'
의 뜻인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이다.
그렇다면 이런 슈링크플레이션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기업의 이유 : 최대화
현재(2022년 하반기 기준) 소비자 물가 지수(CPI)가 8.6%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1981년 12월 이후로 41년 만에 최고치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이런 수치 때문에 기업은 부득이하게 제품의 가격을 올려야만 합니다. 그렇지만 만약 갑자기 10프로나 가격을 인상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소비자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겠죠.
저도 늘 먹던 커피가 갑자기 10프로나 넘게 가격을 인상한다면 조금 고민이 될 거 같습니다.
슈링크플레이션은 기업이 판매량을 유지하고 비용을 줄여 영업마진과 수익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합니다.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가격을 직접 인상하는 대안으로 자주 사용하죠. 소비자들의 눈과 귀를 일단 가리는 수단으로 사용됩니다.
아마도 가격은 숫자로 직접적으로 와닿는 비교치가 있지만, 용량은 체크하고 넘어가기 힘들잖아요.
요즘 금리 인상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심해진 상황에서 아마도 슈링크플레이션이 더 심해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기업에서도 가격을 인상하기보단 슈링크플레이션이라는 방안을 내세울 가능성이 더 높을 것이고요.
인플레이션 때문에 제품의 가격이 오르는 것도 서러운데, 전보다 적어진 양의 음식들을 먹어야 한다니 너무 슬프지 않나요?
슈링크플레이션은 양이 주는 것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단가가 낮은 제품들을 원재료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앞으로 똑똑한 소비를 하려면 알고 가야 할 것들이 많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인플레이션과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슈링크플레이션을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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