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전용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후기 (1) 집 알아보기, 주의할 점, 꿀팁
나는 지금 안심전세대출로 살고 있다. 2년 전 대출상담사가 변동금리로 하는 게 낫다며, 6개월 뒤에 금리인하요구권 신청하라며, 본인도 그렇게 해서 지금 낮은 금리로 살고 있다며... 그렇게 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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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글에서 집을 알아보는 단계까지 썼다. 마음에 드는 집을 골랐고 우선 가계약금을 입금했다. 부동산을 통해 계약서 쓰는 날짜와 시간을 정했다.
2. 계약서 쓰기 (근저당말소조건 등)
약속한 날 부동산에 찾아가 계약서를 썼다. 부동산 사장님께서 서류를 잘 준비를 해주셨고, 나도 꼼꼼히 서류를 읽어보았다. 이 계약에는 특약이 중요하다. 집의 하자로 인해 버팀목 대출이 나오지 않을 경우, 계약금을 반환한다는 문구는 꼭 들어가야 한다. 또한 내가 알아본 집에는 근저당이 설정되어 있어, 근저당말소조건과 관련한 특약도 넣었다.
계약서에 넣은 특약은 아래와 같다.
- 계약 양당사자는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기로 한다.
- 현 시설상태의 계약이며 등기사항증명서, 건축물관리대장 확인 후의 계약임.
- 등기사항전부증명서상 근저당권이 있음을 확인함.
- 임대인은 임차인이 은행에서 전세자금대출을 받아 실행된 대출금을 임차목적물 등기사항전부증명서 채권최고액 000원의 채권을 우선 상환하고 근저당권 말소하기로 한다. 위반 시 계약은 즉시 해제되며 위약금은 계약금의 배액으로 함.
- 집의 하자로 인한 버팀목대출 이하 청년버팀목기금 대출 부결시 임대인은 계약금을 임차인에게 다시 지불함. (단, 임차인의 소득, 재직, 신용상 문제, 단순변심은 제외)
- 임대인은 임차인의 청년버팀목 대출에 관련하여 적극 협조함
- 못이나 타공 등 건물의 손상을 입히는 경우 임대인의 동의를 얻어서 진행함(보일러, 전기시설 등 주요 설비의 하자는 임대인이 부담을 하고 , 전등, 전구 등 임차인이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부식, 간단한 수리 건은 임차인이 부담함)
- 임차인은 만기 전 퇴실 시 중개수수료를 부담하고, 만기 2개월 전부터는 방을 보여주는 데 적극 협조함
- 기타사항은 민법 및 주택임대차보호법에 준함.
확인할 건 다 확인하고, 사인하고, 이제 가계약금을 제외한 나머지 계약금 5%를 임대인에게 송금했다.
그리고 영수증을 받았다. 이 영수증도 서류에 필요하니 잘 챙겨둬야 한다.
3. 확정일자 받기
계약서를 쓴 다음날 주민센터에 가서 확정일자를 받고 싶다고 했다. 예전에는 계약서 위에 도장을 찍어줬는데, 이제는 서류 한 장 주는 걸로 바뀌었다. 계약서에 도장으로 찍혀있는 게 아니니, 이 서류도 잘 챙겨둬야 한다.
4. 기금e든든 신청하기, 주의사항
위 과정을 다 거치고 기금e든든 사이트에서 대출 신청하기 버튼을 눌렀다. 입력해야 할 것들은 어려운 것 없이 입력을 하면 된다.
주의할 사항은 대출은행을 선택하는 버튼이 있는데, 은행 설정을 아주 잘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 단계에서는 기본적으로 목적물 근처에 있는 은행이 뜨도록 되어있다. 가까운 은행으로 설정해서 대출이 잘 이루어지면 좋겠지만, 현실은 쉽지 않다.
나는 기존에 거래하던 00은행에 내 데이터가 있으니 좀 더 원활하게 대출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00으로 지정하고 내 집 가까이에 있는 지점으로 지정했다.
그러고 하루인가 지나서 그 지점에서 전화가 왔다. 기존 거래하던 지점이 있으니 거기로 설정하라고. 그러고 그 은행 측에서 취소 처리를 했다. 기금e든든 심사 자체가 며칠 걸리는데ㅠㅠ 은행에서 취소를 했으니 처음부터 기금e든든 신청을 다시 해야 했다.
알고 보니 버팀목 전세대출이 나라에서 하는 거라 은행 입장에서는 별로 실적에 도움이 안 된다고 한다. 그래서 버팀목을 아예 안 받아주는 은행도 있다고. 블로그 후기를 찾아보니, 은행에서 거절당한 분들 중 금감원에 민원을 넣으신 분도 있었다. 나라에서 운영하는 제도인데, 은행에서 거절을 하는 경우이니 민원 넣으신 분의 심정도 이해가 간다.
그래서! 블로그나 카페글, 지역 커뮤니티 등을 통해 버팀목 전세대출을 진행한 사례가 있는 지점을 찾아내 거기로 은행 설정을 하기를 바란다. 물론 계약서 쓰기 전 가심사를 위해 은행에 방문해 보는 걸 추천한다. 부동산 중개인분도 발품을 팔아야 할 거라고 말씀 주셨는데, 생각보다 버팀목 받아주는 은행이 많지 않은 것 같았다.
4-1. 기금e든든 심사 부적격
다른 지점으로 은행을 설정한 뒤 기금e든든 신청을 다시 했다. 그런데 이번엔 또 다른 변수가 있었다. 내가 이전에 분양받아 놓은 곳이 있는데, 그거 때문에 심사 부적격이 뜬 거다. 그런데 분양받은 곳이 아직 완공이 되지 않아 이로 인한 자산은 0원이 맞다. 이와 관련한 소명 자료를 제출하라고 알람이 떴고, 관련 소명 자료를 업로드했고 이의신청 버튼을 눌렀다.
이게 피 말리는 게 뭐냐면...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다. 다른 후기를 찾아봤는데, 최소 이틀 정도 걸리는 것 같았다. 나도 그랬다. 안 그래도 촉박한 느낌인데 적격 심사가 날 때까지 오만가지 생각이 들면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았다.
5. 은행 방문
은행 방문 시 필요한 서류는 아래와 같다.
- 신분증
- 주민등록등본 & 초본
- 전세계약서(확정일자 포함)
-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 재직증명서(날인)
- 원천징수영수증(날인, 2년 치)
>> 재직한 지 오래된 분들은 소득확인증명서도 준비
- 가족관계증명서
- 계약 관련 서류 일체
위 서류들을 꼼꼼히 챙겨서 은행으로 갔다. 수많은 서류들을 작성했다. 이제 은행 심사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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