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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다양한 경험담

청년전용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후기 (1) 집 알아보기, 주의할 점, 꿀팁

by 송거부 2023.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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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안심전세대출로 살고 있다. 2년 전 대출상담사가 변동금리로 하는 게 낫다며, 6개월 뒤에 금리인하요구권 신청하라며, 본인도 그렇게 해서 지금 낮은 금리로 살고 있다며... 그렇게 3.825% 금리로 전세를 살게 되었다. 이 대출은 6개월마다 금리가 변동되었는데, 6개월마다 금리는 꾸준히 올라갔고 마침내 6%가 넘게 되었다. 30만 원 후반 대였던 대출 이자는 어느새 70만 원이 훌쩍 넘었고(너무 힘들어서 중도상환도 해서 이 정도)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덕분에 나는 경제공부를 피부로 빡세게 하게 되었다.

 

지금 집에 살게 된 지 만 2년이 되어가고, 주변 시세를 알아보니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집 전세가 대비 5천 정도가 떨어졌다. 집주인에게 보증금 일부를 돌려줄 수 있냐고 물어보니, 5천까지는 힘들다고. 나름 괜찮았던 집이었기에 아쉽긴 해도 이사를 가는 게 맞는 것 같아 이사하기로 결정했다.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한도가 2억으로 늘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어 청년전용 버팀목 전세자금대출로 갈아타보기로 했다.

 

청년전용 버팀목 전세자금대출이란

 

전세자금이 부족한 청년들에게 전세자금을 대출해주는 상품이다.

 

대출대상 | 부부합산 연소득 5천만 원 이하, 순자산가액 3.61억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예비세대주 포함)

만 19세 이상 ~ 만 34세 이하의 세대주(예비 세대주 포함)

대출금리 | 1.5 ~ 2.1%

대출한도 | 최대 2억원 이내(임차보증금의 80% 이내)

대출기간 | 최초 2년(4회 연장, 최장 10년 이용 가능)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를 꼼꼼히 읽어보길 바란다.

 

주택도시기금

주택도시기금 소개, 주택구입(내집마련디딤돌 등), 전세자금, 월세대출, 국민주택채권, 주택청약, 신혼부부대출

nhuf.molit.go.kr

 

청년전용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이용 추천 순서

 

이 상품을 이용하기 앞서 많은 분들이 이용 후기를 많이 찾아볼 것이다. 나도 그랬다. 그런데 후기들이 각각 조금씩 달라서 헷갈리는 부분이 있었다. 집을 알아보고, 계약서를 쓰고, 심사를 기다리며 경험해 본 결과 몇 주 전으로 돌아간다면 이렇게 할 것 같다 하는 디테일한 점들을 이야기해 보겠다. 이 글을 보는 분들은 이렇게 하길 추천한다.

 

0. 계약서 쓰기 전 은행에서 가심사 받아보기

 

블로그에서 보면 집 계약 먼저 해야 한다는 말이 있었고, 과거 중기청도 이용해본 경험이 있어서 나는 아래 순서대로 진행했었다.

 

집 알아보고 > 계약서 쓰고 > 기금e든든 신청하고 > 적격 나면 > 은행 찾아가고

 

내가 몇 주 전으로 돌아간다면 집을 알아본 다음 하나의 과정을 더 거칠 것이다.

계약서를 쓰기 전, 마음에 드는 집 소재지를 알아내 은행에 가서 대출이 잘 나올 집인지 알아볼 것!

계약서를 쓰지 않으면 은행에서 잘 안 알아봐준다는 말이 있어서 이 과정을 생략했는데, 그랬더니 많이 고통스럽다.

 

내가 갈 집에는 근저당이 설정되어 있었다. 그런데 지금 사는 집도 계약할 때 근저당이 설정되어 있어서 사실 걱정은 크게 안 됐다. 말소조건으로 하면 되겠지 하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은행은 근저당이 있는 집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게다가 근저당에도 종류가 있더라. 근저당이 은행 대출인지 개인 대출인지에 따라 다르다.

은행 대출이면 은행끼리 정보가 공유되기에 대출을 해주는 은행이 있지만

개인 대출이면 리스크가 너무 커서 은행에서 거절한다고 한다.

 

이런 거까지 아는 사람은 드물다고 생각하기에

꼭 이 글을 보는 분들은 계약서를 쓰기 전 은행에 들르기를 권한다.

 

1. 집 알아보기

네이버 부동산에서 관심있는 집들을 알아본 다음, 마음에 드는 물건을 가지고 있는 부동산에 연락해 집 네 군데를 보았다.

집집마다 특이사항을 메모했고, 장단점을 따져보았다.

 

집에 와서 엑셀로 정리해본 것이다. A집이 정말 맘에 들었으나, 에어컨이 없는 점이 정말 치명적인 단점이었다. 에어컨을 새로 사야 하나 고민도 잠깐 해봤으나, 사치라는 판단이 들어 A는 제외시켰다. C집은 밤에 가봤는데, 너무 어두웠고 한 층에 여러 집이 한 곳에 모여 있어 패스했다. 건조기까지 옵션이었는데, 아쉽긴 했다. D집도 괜찮았는데 바로 옆에 모텔이 있어 나중에 집을 뺄 때 다음 세입자 구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 패스했다.

 

가장 무난한 B집으로 결정했다. 주인분 인상도 좋으신 것 같아 괜히 마음이 더 갔다.

 

 

다음편엔 기금e든든 신청하는 얘기부터 쓰겠다. 기금e든든 관련해서도 할 말이 많다.

모쪼록 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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