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 나는 퇴사했다.
작년 가을 부푼 꿈을 안고 입사했는데... 내 맘처럼 잘 되지 않았다.
내가 이직은 정말 자주 했어도 매번 환승이직으로 쉼 없이 일을 했었다.
근데 이번에는 그냥 퇴사했다. 퇴사해버렸다.
쉼이 필요한 것 같아서
퇴사하기 2주 전부터는 가슴이 두근두근하고 불안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되지? 라는 커다랗고 막연한 생각 때문에.
근데 불안한 건 불안한 거고 내 마음은 확실히 알았다.
나는 지금 퇴사하고 싶다! 라는 걸
그.래.서
지난주 금요일에 퇴사하고 주말까지는 쉬었다 치고!
이번주 월요일부터 카운팅을 해서
오늘 퇴사한 지 3일차가 되었다.
원래 첫날부터 일기를 쭉 쓰고 싶었는데
백수생활에도 적응이 필요한 것 같다ㅋㅋ
백수 3일차인 지금은 일기를 쓸 정도의 여유가 생겨서 처음으로 한번 써본다.
암튼
3일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간략하게 써보자면
우선 월요일부터 수요일인 오늘까지 아침 일어나서 9시까지 본가로 갔다.
가족들이랑 같이 가족들이 일하는 가게로 나도 같이 출근을 했다.
자취집에 있으면 늘어지고 우울한 생각만 들 것 같아서 환기를 위해 생각한 건데
생각보다 괜찮다.
가족들이랑 같이 있으니까 마음이 생각보다 편하다.
한 구석에 내 자리도 마련되어 있어서 거기서 복작복작 동생이 구상한 유튜브 채널을 시작했다.
그리고 오늘까지 3개의 영상을 올렸다.
3일동안 구독자 수는 12명이다
우리 가족이랑 아빠 친구분들이 구독해주셨다ㅋㅋ
원래 유튜브 채널 오픈 3일차인 오늘 오전 구독자는 우리 가족 인원 수뿐이었는데
아빠가 첫번째 영상 링크를 아빠 동창 카톡방에 다 뿌리셨다ㅋㅋ
(참고로 우리 아빠는 초,중,고 동창회에 다 나가신다)
그래서
아빠의 홍복 덕분에
첫 영상 조회수 그래프는 좀 말도 안 되는 성적을 기록했다ㅋㅋㅋㅋㅋ
조회수 146...
원래는 25회였나 그랬는데 말이다ㅋㅋㅋ
예전 같으면 영상 3개를 올리고 나서 한 자리수 조회수가 나왔다면
크게 실망했을 텐데 지금은 그렇진 않다.
구글은 장기적으로 꾸준히 업로드 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이제는 알기 때문이다.
내일 영상도 오늘 미리 만들어놨다.
꾸준히 해보자 꾸준히!
그리고 내일도 파이팅해보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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