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 런치 장어 오마카세 '마담풍천' 내돈내산 후기

기분 좋은 일이 있어 동생에게 한 턱 쏘기로 했어요. 어떤 걸 먹을까 고민하다가 장어 오마카세라는 게 있더라구요. 처음 들어보는 거라 얼른 동생을 설득해서 먹어보기로 했어요.

 

마담 풍천 합정

주소 서울 마포구 독막로6길 8 1층 마담풍천
영업시간 매일 12:00 - 22:00
전화 02-6494-0108
주차 따로 주차장은 없고, 바로 근처에 노상공영주차장이 있어요!
예약 캐치테이블에서 예약 필수입니다!

 

메뉴

마담풍천의 메뉴판! 저희는 12시에 예약해서 런치 오마카세를 먹기로 했어요. 식당에 와보니 직장인 점심으로 장어 덮밥 정식을 즐기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합정 가까이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점심 특선으로도 괜찮을 것 같아요!

 

마담풍천 내부

내부는 이런 식으로 되어 있어요. 살짝 어두운 분위기에 긴 바로 되어 있어서 들어오자마자 차분해져요. 식당에 들어가자마자 예약자의 이름을 말씀드리면 자리를 안내 받아요. 자리에 앉아서 열심히 구워지고 있는 장어들을 볼 수 있는데, 얼른 먹고 싶은 마음에 설레요.

 

마담풍천 런치 오마카세

첫 메뉴는 메생이계란찜! 메생이와 계란찜 사이에 장어가 살짝씩 들어가 짭조름하면서도 맛나요. 에피타이저로 딱 좋아요. 후딱 먹어버렸는데, 저만 빨리 먹은 줄 알고 머쓱할 뻔 했는데 주변분들 다 빠르게 다 드시더라구요.

 

다음은 새우 샐러드. 아무래도 장어가 느끼한 음식이다보니, 다른 곁가지 음식들의 간이 좀 통통 튀는 것 같아요. 샐러드 드레싱이 상큼했어요! 통통한 새우가 입 안에서 팔딱 팔딱 뛰어서 두 개 다 먹으니 좀 아쉽더라구요. 하지만 메인 메뉴를 위해 참습니다.

 

두둥- 드디어 밑반찬과 함께 귀여운 화로 세팅!

 

영롱한 장어들이 불판 위에 올라왔어요. 직원분께서 세 가지 소스와 두 가지 소금을 세팅해 주시는데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장어와 함께 먹으니 먹는 재미가 있어요. 저 위에 애호박 구이도 너무 맛있었어요.

장어 근접샷. 통통해요!

 

 

다음은 묵은지가 들어간 장어 마끼. 한 입에 쏙 먹었는데, 묵은지와 장어 조합이 환상이에요. 입에서 따로 놀지 않고 사르르 녹는 게 신기했어요. 이건 두 번 먹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음은 미니미니한 비빔 쌀국수! 장어 먹었으니까 입 안을 헹구라고 나왔어요. 이 녀석 역시 양념이 통통 튀어서 먹는 재미가 있어요. 미니미니한 양이라 한입에 후루룩!

 

다음은 장국과 함께 나온 장어덮밥! 김, 와사비, 장어, 밥 조합으로 싸서 먹으니까 정말 맛있었어요. 김 없이 밥에 장어를 올려 먹어도 넘 맛있더라구요. 지금까지 나온 메뉴 중 가장 맛있었답니다. 여기까지 먹으면 어느새 배가 불러있어요.

 

마지막으로 오미자차로 마무리! 상큼하게 기분 좋게 식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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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