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후기] 비전공자로서 국비 수업 두 번 듣고 취직한 후기

(초고 : 22.08.14, 업데이트: 23.10.19)  

 

 

안녕하세요 스큅 개발자입니다.

국비 지원 두 번 수강한 후기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어떻게 시작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검색을 하면서 많이들 궁금해하시는 것부터 쓰겠습니다.
이후에 천천히 추가로 업데이트하겠습니다.

저는 개발 수업 두 번을 일 년간 듣고, 현재 si에서 신입으로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제가 개발자 일을 그만두지 않는다면 앞으로 좋은 질과 많은 양의 내용을 계속 추가로 업뎃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바쁘면 밑줄만 읽으셔도 무방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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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만 들으면 개발자가 될 수 있나요?

👌 네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네카쿠라베 가는  개발자는 되기 진짜 힘듭니다. 단순히 취업이 목적이라면 상관없습니다. 6개월 지나도록 변수 선언도 못하는 바보도 취직하는 거 봤습니다. (근데 웬만하면 si업체는 안가려고 노력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처음에는 배울 게 있지만 네..예....그래서 퇴...ㅅ...) 

 

학원은 유명한 곳을 다녀야 좋은가요?

대체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잘 모르면 유명한 곳으로 가세요. 저는 쓸데없이 도전정신만 강하고 뇌 빼고 유명하지도 않은 학원에 덜컥 등록했는데요. 그 학원이 개강 날짜가 제일 빨라서요. 문의글만 남겨뒀을 뿐인데 왜 다들 그렇게 저한테 전화하면서 제발 등록해 달라고 하는지 그때는 몰랐습니다. 제가 너무 순진했던 거죠. 유명한 곳은 면접도 보고 사람을 어느 정도 거르는데 그게 은근히 중요합니다. 왜냐면 거르지 못한 사람 중에 수업 분위기를 흐리는 인간이 있거든요. 제일 중요한 건 수업 분위기랑 강사입니다.

유명한 학원도 강사가 이상할 수가 있습니다. 단지 확률이 낮아질 뿐인 거 같아요. 강사만 괜찮으면 이상한 수강생이 있어도 수업 분위기를 좋게 끌고 가는 거 같더라고요. 저는 저렇게 막장으로 등록했는데 운이 좋게, 강사님이 좋은 분이라 첫 학원 때 무사히 수료할 수 있었습니다. 결론은 강사 후기를 잘 찾아보세요.

 

개발 지식 1도 모르는데 들어도 괜찮나요?

제 생각에 1도 몰라도 학원에서 막 거절하거나 그런 건 아닌 거 같습니다.  문제는 지식보다 컴맹이면 본인이 아주 힘들 수 있어요. 저는 개발을 하나도 모르는 바보였지만 컴맹은 아니었습니다.

단축키도 많이 아는 편이었고 영타도 매우 빠른 편이었습니다. 이건 많이들 말 안 하는 거 같아서 제가 이야기를 하자면 타자 빠른 거 너무 중요합니다. 개발자가 되어 플젝을 뛰는 단계로 가면 타자 빠른 거 굳이 필요 없습니다. (어차피 손의 속도를 머리가 못 쫓아갑니다. ) 오히려 일할 때는 독수리 타법이 될 수도.. 🤣

 

하지만 배우는 단계에서는 그러면 본인이 진짜 힘듭니다. ‘백문이불여일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수업 초반에는 그냥 베끼는 코딩을 많이 합니다. 그때 영타가 느리고 컴맹이면 거기에 지쳐 힘들어 떠날 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몰라도 상관은 없지만 스스로를 챙길 수준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컴맹은 진짜 컴퓨터 복사 붙여넣기도 모르고 영타는 한 번도 쳐본적 없는 수준을 말하는 겁니다. 혹시 그런 사람이 어디 있냐고 생각하시나요? 네 저는 학원에서 봤고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컴맹 수준이라면 하지 말란 말은 아닙니다. 제가 뭐라고.. 대신에 다른 분들보다는 각오를 하고 하시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국비 지원 학원을 두 번이나 다닐 수 있었나요?

이건 그냥 궁금해하시는 분이 있을까봐서요.. 두 번 들을 방법은 진짜 많습니다. 내일배움카드로 진행되지 않는 개발자 양성과정도 있고요. 지역이나 기관에 따라 운이 좋으면 두 번 들을 수 있습니다.  저도 두번째 수업을 들을 때는 내배카가 아닌 방법으로 들었습니다. (싸피나 소프트웨어 협회에서 하는 곳 등등) 이것도 다음에 더 길게 이야기하겠습니다.

보통은 학원이나 기관에서 두 번 듣기를 권장하지 않습니다. 그거 두 번 들을 바에야 실무에 투입되는 게 성장 속도가 더 빠르다고 말하기 때문이죠. 근데 이건 사람마다 다를 거 같아요. 저는 두 번 듣기를 잘했다고 매번 생각합니다. 그런데 다들 말리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저도 공백기가 강제로 생기는 이유가 아니었다면 바로 취업했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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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궁금한 거 있으시면 댓글로 질문해주세요. 😄

추후에 계속 업로드 예정 및 수정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