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염소 한약 + 아빌리파이 복용 후 의욕 생김, 살찜

작년 퇴사를 하고 너무 너무 힘들었다. 강박적인 생각도 강했고, 심적으로 매순간 너무 힘들었다. 약을 바꾸고 강박적인 생각도 사라지고 어느정도 살만은 해졌지만 아쉬운 게 있다면 의욕이 없다는 거.

 

무기력해서 할일만 딱 하고 눕기 일쑤였고 설거지 거리나 청소할 것들이 집에 쌓였었다.

의사샘께 너무 무기력하다, 집 안이 엉망이다, 자주 누워있는다고 말씀드렸더니 아빌리파이 한 알 추가해주셨다.

 

효과는 진짜 좋았다.

내가 흑염소 한약을 함께 먹어서 그런가?

 

흑염소 한약, 아빌리파이 이 두 가지 복용이 거의 동시에 이루어졌는데

이후 변화는 체력과 에너지가 생겼다.

의욕도 많이 새겨서 요즘 이것저것 열심히 하고 있는 중이다.

 

잠이 안 온다든가 하는 조증 증상 올까봐 걱정이었는데

의사샘이 그런 건 없을 거라고 하셨다. 말씀대로 그 정도로 과하게 효과가 오진 않았다.

 

다만 ... 살이 단시간에 불어났다...ㅠㅠㅠ

살 쪘다는 것도 의사샘께 말씀드렸는데 효과 좋을 때 약 잘 먹고

서서히 줄여야겠다고 말씀주셨다...

 

일단 너무 무기력한 거보다는

살이 쪄도 지금이 정말 만족스러워서...

먹는 거 조절하고 운동해서 체중 관리 열심히 해야겠다..

 

결론은 득이 더 많다는 것!